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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등산코스

완주 쪽 금강구름다리·용문골, 논산 쪽 수락계곡, 금산 쪽 배티재에서 정상 마천대(878m)까지 — 전북·충남 도립공원에 걸친 바위산을 실제 산행 기록으로 비교합니다

대둔산 등산코스

대둔산 등산코스는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금산의 경계에 솟은 정상 마천대(878m)로 오르는 길입니다. 들머리는 완주 쪽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 케이블카)·용문골 입구·안심사, 논산 수락계곡, 금산 배티재·태고사 쪽으로 나뉩니다. 들머리, 원하는 풍경, 걷는 양과 통제 여부에 따라 코스를 고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그 밖의 인기 코스 2개

대둔산은 어떤 산인가

대둔산은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금산 경계에 있는 바위산으로,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듭니다. 전북 대둔산도립공원(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대둔산도립공원(논산시 벌곡면·금산군 진산면)이 한 산을 나눠 관리합니다. 정상은 마천대(878m)이고, 정상에는 개척탑이 서 있습니다. 북쪽 능선의 낙조대(859m)가 제2봉입니다.

산림청은 이 산을 '호남의 금강산'으로 소개하며, 완주(남) 쪽은 암봉이 늘어선 바위 지대, 논산(북) 쪽은 협곡과 숲, 폭포가 이어지는 계곡 지대로 나눠 설명합니다. 어느 들머리에서 오르든 길은 마천대 아래 암릉으로 모이므로, 코스 선택은 사실상 어느 쪽 들머리에서 출발해 어느 쪽으로 내려올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들머리로 고르기 — 완주·논산·금산

완주 쪽 (전북 대둔산도립공원)

  •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완주 운주면) — 관리사무소와 케이블카 하부역이 가까이 있는 들머리입니다. 동심바위와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을 지나 마천대에 오르는 대둔산 구름다리코스가 여기서 시작합니다. 완주군 안내 1코스(구름다리) 기준 편도 2.3km·약 1시간 40분입니다.
  • 케이블카 상부 — 케이블카 상부역은 금강구름다리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상부역에서 금강구름다리를 거쳐 마천대까지는 완주군 안내 기준 0.8km·약 40분이라, 걷는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갈래는 대둔산 구름다리코스에서 함께 다룹니다.
  • 용문골 입구 — 관리사무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0.7km 떨어진 지방도 옆 들머리입니다. 칠성봉 전망대를 지나 마천대에 오르며, 완주군 안내 2코스(용문골) 기준 편도 2.4km·약 1시간 50분입니다.
  • 안심사(운주면 완창리) — 지장암과 서각봉을 거쳐 남서쪽 능선으로 마천대에 오르는 길입니다. 완주군 안내 3코스(안심사) 기준 편도 3.4km·약 2시간 20분입니다. 안심사는 사찰이므로 경내를 가로지르지 않고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논산 쪽 (충남 대둔산도립공원)

  • 수락계곡 주차장(논산 벌곡면) — 충남 대둔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옆에 있습니다. 승전탑을 지나 선녀폭포까지 계곡을 오른 뒤, 군지구름다리 쪽이나 석천암·낙조대 쪽으로 갈라져 마천대에 닿는 대둔산 수락계곡코스의 들머리입니다. 완주군 안내 표의 충청도 쪽 진입로 기준 군지구름다리 길은 편도 4.1km·3시간, 석천암·낙조대 길은 편도 4.64km·3시간입니다.

금산 쪽

  • 배티재 — 완주와 금산 경계의 지방도 고개입니다. 능선을 따라 낙조대를 거쳐 마천대로 오르며, 완주군 안내 표 기준 편도 3.44km·3시간입니다.
  • 행정리·태고사 쪽 — 행정 주차장에서 태고사 광장을 지나 낙조대를 거쳐 마천대로 오르는 길로, 같은 표 기준 편도 5.64km·3시간입니다. 태고사는 사찰이므로 경내를 가로지르지 않습니다.

들머리 주변에는 철도역이 없어 자가용이나 버스로 접근합니다.

원하는 길로 고르기

  •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건너고 싶다면 — 대둔산 구름다리코스를 고릅니다. 금강구름다리 위쪽으로 127계단의 가파른 철계단인 삼선계단이 이어집니다. 논산 수락계곡 쪽의 군지구름다리와 철계단은 이와 다른 시설입니다.
  • 짧게 정상만 다녀오고 싶다면 — 케이블카 상부에서 금강구름다리를 거쳐 마천대까지 0.8km를 걷는 갈래가 있습니다(대둔산 구름다리코스).
  • 계곡과 폭포를 끼고 오르고 싶다면 — 논산 쪽 대둔산 수락계곡코스를 고릅니다. 선녀폭포를 지나고, 군지구름다리 갈래에서는 수락폭포를 지납니다.
  • 칠성봉 전망대에 서고 싶다면 — 완주 용문골 입구에서 오르는 용문골 길이 칠성봉 전망대를 지납니다. 칠성봉은 등산로 밖의 암봉이므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곳으로만 생각해야 합니다.
  • 제2봉 낙조대를 거치고 싶다면 — 수락계곡의 석천암·낙조대 갈래, 금산 배티재 길, 행정리·태고사 길이 모두 낙조대를 지나 마천대로 이어집니다. 낙조대에서 해가 지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해 지기 전에 하산을 마치도록 일정을 잡습니다.
  • 완주 쪽에서 원점으로 돌아오고 싶다면 — 대둔산 구름다리코스로 마천대에 오른 뒤 용문골삼거리와 칠성봉 전망대를 거쳐 용문골 입구로 내려옵니다. 용문골 입구는 관리사무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0.7km 떨어져 있어, 도로로 이어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충남에서 올라 전북으로 넘어가고 싶다면 — 수락계곡이나 배티재에서 올라 마천대를 넘어 완주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횡단 산행을 짤 수 있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서로 다른 시·도에 있으므로 차량 회수 방법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걷는 양으로 고르기

아래는 각 들머리에서 정상 마천대까지 가는 편도 안내 수치입니다(완주군 안내와 같은 페이지의 충청도 쪽 진입로 표 기준).

  • 케이블카 상부 → 마천대: 0.8km·약 40분
  •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 → 금강구름다리 → 마천대(완주군 안내 1코스, 구름다리): 2.3km·약 1시간 40분
  • 용문골 입구 → 칠성봉 전망대 → 마천대(완주군 안내 2코스, 용문골): 2.4km·약 1시간 50분
  • 안심사 → 서각봉 → 마천대(완주군 안내 3코스, 안심사): 3.4km·약 2시간 20분
  •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 3.44km·3시간
  • 수락계곡 주차장 → 군지구름다리 → 마천대: 4.1km·3시간
  • 수락계곡 주차장 → 석천암 → 낙조대 → 마천대: 4.64km·3시간
  • 행정리 → 태고사 → 낙조대 → 마천대: 5.64km·3시간

지자체 안내에는 코스별 난이도 등급이 없습니다. 다만 마천대 주변에는 높이 걸린 다리와 가파른 철계단, 암릉이 이어지므로 고소에 약하다면 이 구간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비나 눈이 온 뒤에는 철계단과 바위가 미끄럽고, 겨울에는 아이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제와 계절 확인

  •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완주군과 충남 대둔산도립공원 공지를 확인합니다.
  • 겨울철에는 안전을 이유로 입산이 통제될 수 있고, 호우 피해 복구 같은 공사로 일부 구간이 통제될 때도 있습니다.
  • 산림청은 계절별 볼거리로 봄꽃, 여름 수락계곡, 가을 단풍, 겨울 운해를 꼽습니다.
  • 허가 구역 밖의 암반 등반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칠성봉 같은 암봉은 오르지 않고 지정된 등산로와 계단·다리 시설만 이용합니다. 계곡에서는 물에 들어가거나 취사하지 않습니다.
  • 산 위에서 물과 간식을 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말고 미리 챙기며, 화장실은 들머리에서 이용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산

  • 계룡산 등산코스: 대둔산 북서쪽 충남의 산으로, 충청권에서 함께 계획해 볼 만한 산입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