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한눈에 보기
치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우리나라 열여섯 번째 국립공원이 됐습니다(국립공원공단 안내). 산림청 100대 명산에도 들어 있습니다. 비로봉을 기준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입니다.
산줄기는 북쪽 끝의 치악산 비로봉(1,288m)에서 향로봉(1,043m)을 지나 남대봉(1,182m)까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들머리는 이 주능선 양옆에 흩어져 있어서 어느 들머리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오를 봉우리와 산행 거리가 달라집니다. 공단 탐방로 밖 비법정탐방로 출입은 금지돼 있습니다.
들머리로 고르기
- 북쪽, 비로봉 쪽 — 원주 쪽 구룡탐방지원센터와 황골탐방지원센터, 횡성 쪽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에 오릅니다.
- 가운데, 향로봉 쪽 — 원주 시내 쪽 행구탐방지원센터에서 보문사를 지나 주능선에 오릅니다.
- 남쪽, 남대봉 쪽 —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치악산 상원사를 지나 남대봉에 오릅니다.
- 전체 주능선 — 구룡에서 비로봉에 오른 뒤 남대봉을 지나 성남으로 내려가는 종주 코스입니다.
하고 싶은 산행으로 고르기
구룡사와 사다리병창을 지나 비로봉에 오르려면
치악산 사다리병창코스를 고르면 됩니다. 공단이 치악산 대표 탐방코스로 소개하는 길로,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구룡사와 세렴폭포를 지나 비로봉에 오릅니다. 공단 기준 편도 6km, 3시간 30분, 난이도 상입니다.
세렴폭포까지는 완만하지만,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 2.7km 사다리병창 구간은 대부분 급경사 계단입니다. 공단은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많아 매우 어려운 코스라고 안내합니다. 구룡 계곡길이 통제 중이라 지금은 구룡에서 비로봉까지 사다리병창으로만 오르내릴 수 있고, 구룡으로 돌아오려면 같은 계단을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비로봉에 짧게 오르려면
치악산 황골코스를 고르면 됩니다. 공단은 이 길을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에 오르는 최단 탐방코스로 소개합니다.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와 황골삼거리를 거쳐 비로봉에 닿으며, 공단 기준 편도 4.1km, 2시간 30분, 난이도 중입니다.
센터에서 입석사까지는 1.6km 포장도로입니다. 입석사 뒤로 약 500m 이어지는 깔딱고개는 경사가 급하고 돌이 많아서 짧다고 쉬운 길은 아닙니다. 황골에서 비로봉에 오른 뒤 사다리병창으로 구룡에 내려가면 산을 가로지르는 횡단 산행이 되고, 이때는 사다리병창의 급경사 계단을 내리막으로 지납니다.
주능선을 끝까지 걸으려면
치악산 종주코스를 고르면 됩니다. 구룡에서 사다리병창으로 비로봉에 오른 뒤 곧은재·향로봉·남대봉을 지나 치악산 상원사와 성남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는 공단 종주 탐방로입니다. 공단 기준 편도 21.8km, 난이도 상이며, 공단은 10시간 이상 걸린다고 안내합니다.
길 위에 대피소 같은 시설이 없어서 공단은 숙련자만 이른 시간에 출발하라고 권합니다. 랜턴·방한복 같은 비상 장비와 비상식량도 챙겨야 합니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주능선 일부가 통제돼 종주 구간이 끊겨 왔으니 출발 전 공단 공지를 확인하세요.
공단 안내로 살펴보는 다른 들머리
- 성남 — 치악산 상원사와 남대봉: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치악산 상원사를 지나 남대봉에 오르는 공단 탐방로는 편도 5.9km, 2시간 30분, 난이도 중입니다. 공단은 이 길을 비교적 쉬워서 초보자도 즐겨 찾는 탐방로이자 종주코스의 관문으로 소개합니다. 치악산 상원사는 해발 약 1,050m에 있는 절로, 상원사 직전 1km에서 경사가 커집니다. 성남~남대봉 구간은 치악산 종주코스의 남쪽 끝과 겹칩니다.
- 부곡 — 횡성 쪽에서 비로봉: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큰무레골을 거쳐 비로봉에 오르는 공단 탐방로는 편도 4.5km입니다. 2016년 10월에 개방된 길로, 공단은 비로봉으로 향하는 가장 완만한 탐방로라고 소개합니다. 중간에 천사봉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부곡에서 곧은재를 거쳐 주능선으로 비로봉에 오르는 길은 공단 기준 편도 8.9km입니다. 공단은 이 길이 다소 길어 왕복보다 구룡이나 황골로 내려가기를 권하고, 구룡까지 내려가면 14.6km에 7시간 이상 걸린다고 안내합니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주능선 일부가 통제되고 일부 구간은 예약제로 운영돼 왔으니 공단 공지를 확인하세요. 원주 시내에서 부곡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없으니 횡성군 교통편을 확인하라는 것이 공단 안내입니다.
- 행구 — 향로봉: 행구탐방지원센터에서 보문사를 지나 주능선에 오르는 공단 탐방로는 편도 2.5km, 1시간 30분입니다. 공단은 이 길을 원주 시내와 가장 가깝고 짧은 코스로 소개합니다. 센터에서 보문사까지 1.3km는 경사진 포장도로이고, 보문사 뒤 처음 1km는 경사가 심하고 돌이 많아 공단이 만만히 보면 안 된다고 안내하는 구간입니다. 주능선에 올라 남대봉 쪽으로 200m쯤 가면 향로봉입니다. 행구탐방지원센터에는 주차공간이 없고, 300m 아래 국형사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공단은 안내합니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주능선 일부가 통제되고 일부 구간은 예약제로 운영돼 왔으니 공단 공지를 확인하세요.
- 세렴폭포 산책: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구룡사를 지나 세렴폭포까지만 걷는 공단 코스는 왕복 3.3km, 1시간 30분, 난이도 하입니다. 공단은 온 가족이 걷는 산책 코스로 소개하지만, 노면에 돌이 많고 미끄러운 곳이 있어 등산화를 권합니다. 이 길은 치악산 사다리병창코스의 앞부분입니다.
지금 통제 중인 길
- 구룡 계곡길(세렴폭포~비로봉 삼거리): 낙석으로 별도 공지 시까지 통제돼 있습니다. 구룡에서 비로봉까지는 사다리병창으로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 금대 계곡길(영원사~남대봉갈림길): 낙석으로 별도 공지 시까지 통제돼 있습니다.
- 통제 구간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 공단 탐방통제정보를 확인하세요.
계절과 시간으로 고르기
- 입산시간: 치악산국립공원은 입산시간지정제를 시행합니다. 공단 표 기준으로 통제지점은 모두 하절기(4~10월) 04~14시, 동절기(11~3월) 05~13시에만 입산할 수 있습니다. 사다리병창으로 오를 때는 세렴폭포(세렴안전지킴터)가, 황골코스는 황골탐방지원센터가, 성남에서 오를 때는 상원골주차장이 통제지점입니다. 시각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 공단 공지를 확인하세요.
- 봄·가을 산불조심기간: 주능선 일부가 통제되고 일부 구간은 예약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이 기간에는 종주 구간이 끊겨 왔으니, 주능선을 걸을 계획이라면 공단 공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 여름 폭염: 황골삼거리~비로봉 1.3km는 공단이 지정한 폭염 취약 탐방로입니다. 폭염 때는 12~16시 이용을 자제하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 겨울: 사다리병창 계단과 입석사 위 깔딱고개는 얼면 발 디딤이 위험해지니 아이젠을 챙기세요.
힘든 정도로 고르기
- 가볍게 걷기: 세렴폭포까지 다녀오는 산책 코스(공단 기준 왕복 3.3km, 난이도 하)가 있습니다. 성남에서 남대봉에 오르는 길도 공단이 비교적 쉬운 탐방로로 소개합니다.
- 짧지만 가파르게 비로봉: 치악산 황골코스는 공단 기준 편도 4.1km, 난이도 중입니다. 같은 길로 돌아오는 왕복으로 계획하기 쉽습니다.
- 급경사 계단을 오래: 치악산 사다리병창코스는 공단 기준 편도 6km, 난이도 상입니다. 구룡으로 돌아오려면 같은 계단을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 하루를 온전히: 치악산 종주코스는 공단 기준 편도 21.8km, 10시간 이상, 난이도 상입니다. 공단은 초보자에게 무리한 종주를 자제하라고 안내합니다.
이름이 같은 봉우리와 절
비로봉과 상원사는 다른 산에도 있습니다. 오대산에도 비로봉과 상원사가 있으니 검색할 때는 "치악산 비로봉", "치악산 상원사"로 구분하세요. 다른 산의 코스는 오대산 등산코스, 태백산 등산코스에서, 같은 이름의 비로봉이 있는 소백산은 소백산 등산코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