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산행은 절골탐방지원센터(절골분소)에서 시작합니다. 옛날 절이 있었다고 해서 절골이라 불리는 계곡으로, 대문다리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계곡길입니다. 물줄기를 따라 징검다리와 목책다리를 건너며 걷게 됩니다.
대문다리를 지나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가메봉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약 1시간 이어지며, 공단은 절골분소에서 가메봉까지를 5.7km, 약 3시간으로 안내합니다. 가메봉(882m) 정상에서는 지나온 절골 쪽이 내려다보입니다.
하산은 주왕계곡 방향입니다. 가메봉에서 후리메기 입구까지는 급경사에 돌이 박힌 내리막이 길게 이어지고, 내려가는 도중 후리메기삼거리 직전 계곡길은 이정표를 찾기 어려워 길을 헷갈리기 쉬운 곳입니다. 공단 구간표는 가메봉~용연폭포 3.9km(약 1시간 50분), 용연폭포~상의주차장 3.9km(약 1시간 20분)로 나눕니다. 마지막은 용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주왕계곡을 따라 대전사를 지나 상의주차장으로 나옵니다.
가메봉갈림길에서 칼등고개를 거쳐 주봉까지 다녀온 뒤 주왕계곡으로 내려오는 산행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가메봉과 주봉을 하루에 함께 오르게 되지만, 그만큼 거리가 늘어납니다.
이런 분께
공단 난이도는 '중'이지만 편도 13.5km에 약 7시간이 걸리는 긴 코스입니다. 계곡 평지길로 몸을 푼 뒤 가파른 오르막과 긴 내리막을 이어 걸어야 하므로, 하루 종일 걷는 산행에 익숙한 분께 맞습니다. 가메봉 이후 내리막은 급경사에 돌이 박혀 있어 하산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출발지(절골)와 도착지(상의주차장)가 다른 편도 코스라 돌아가는 방법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절골분소 앞 주차공간은 협소합니다.
시기 선택이 중요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절골입구~가메봉 5.7km 구간에 탐방 예약제가 운영되며, 2026년에는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하루 1,350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기간에는 예약해야 이 구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절골과 가메봉으로 가는 탐방로가 통제돼 왔고, 비가 온 뒤에는 절골계곡 수위 상승으로 탐방로가 통제되는 일이 잦았습니다. 장마철에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징검다리가 유실될 수 있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산시간지정제도 적용됩니다. 4~10월은 15시, 11~3월은 14시까지 입산할 수 있고, 절골분소~대문다리 계곡 구간은 1시간 늦게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출발 전 공단 공지를 꼭 확인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주왕산 주봉코스 — 대전사에서 주왕산 정상인 주봉에 올라 후리메기를 거쳐 주왕계곡으로 돌아오는 원점 순환 코스라, 차량 회수 부담 없이 주왕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