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출발점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자리(대관령마을휴게소)와 그 옆 대관령숲길 안내센터입니다. 두 곳은 걸어서 닿는 거리라 어느 쪽에서 출발해도 같은 길로 이어집니다. 들머리를 지나 북쪽으로 오르면 길이 둘로 갈라졌다가 선자령 정상에서 다시 만납니다. 능선에는 풍력발전기 수십 기와 초지가 펼쳐집니다.
- 동쪽 능선 길 — 국가숲길 대관령숲길의 '백두대간마루금(1)' 구간입니다. 대관사·산신각과 강릉단오제 제례가 열리는 대관령 국사성황사로 갈라지는 길목을 지나, 통신 중계소 옆을 거칩니다. 이 부근에서 대관령숲길 안내의 경유지인 대관령 전망대에 잠깐 들를 수 있고, 이곳에서는 강릉 시내가 내려다보입니다. 그 뒤 새봉 아래를 지나 정상에 오릅니다.
- 서쪽 계곡·초지 길 — 대관령숲길의 '선자령등산로' 구간입니다. 능선 서쪽 아래로 계곡과 초지를 따라 올라 정상에서 능선 길과 만납니다. 대관령숲길 안내에 따르면 이 길에는 봄을 알리는 노랑제비꽃·얼레지부터 희귀식물인 제비동자꽃까지 야생화가 자랍니다. 능선 길에도 계절마다 여러 야생화가 핍니다.
정상은 평창군과 강릉시 경계, 백두대간 능선 위에 있습니다.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동쪽으로 동해까지 내다보입니다. 강릉바우길 안내는 계곡·초지 길로 올라 능선 길로 내려오는 순서이지만, 실제 산행 기록에서는 두 방향이 비슷하게 나뉩니다.
능선 왕복으로 걷기 — 서쪽 계곡 길을 쓰지 않고 통신 중계소·새봉을 지나는 능선 길로 정상에 올랐다가 같은 길로 돌아오는 방법입니다. 같은 길을 두 번 지나게 되며, 실제 산행 기록의 거리는 순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분께
- 들머리와 정상의 높이 차가 300m 남짓으로 크지 않아, 높은 곳에서 출발해 초지 능선과 풍력발전기 풍경을 보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대관령숲길 안내 기준으로 능선 길과 계곡 길 모두 난이도 '보통'입니다.
- 겨울 눈꽃 산행지로 찾는 사람이 많은 길입니다. 다만 겨울에는 눈이 많고 날씨가 자주 바뀌므로 아이젠·스패츠와 방풍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바람이 강한 능선이라 강풍 경보가 내리면 숲길 전 구간이 통제되고, 강풍 주의보 때도 이용에 주의해야 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습니다. 호우·태풍 특보나 낙뢰 예보 때도 일부 또는 전 구간이 통제됩니다. 출발 전 기상 특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대관령숲길 공지에 따르면 산불조심기간에는 라이터·버너 같은 화기와 인화물질을 가져갈 수 없고, 숲길과 그 주변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산불 위험이 높아지면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대관령숲길 누리집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안내센터가 휴관하는 기간이 있어 누리집 공지로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일부 구간은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습니다.
- 눈이 많이 온 날에는 대관령숲길 주차장에 차를 대기 어려울 수 있어, 대관령숲길 공지는 대관령마을휴게소에 주차하도록 안내합니다. 화장실은 들머리에서 이용하고 식수는 미리 챙겨야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강릉바우길 2구간 대관령 옛길 — 같은 대관령 들머리에서 강릉 쪽으로 내려가는 명승 '대관령 옛길'입니다.
- 오대산 등산코스 — 선자령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바라보이는 이웃 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