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은 어떤 산인가
천마산은 남양주시 호평동·화도읍·오남읍에 걸친 높이 812m의 산으로, 산림청이 꼽은 100대 명산에 듭니다. 남양주시가 관리하는 천마산 시립공원(옛 군립공원)이며,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에서 손이 석 자만 더 길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고 했다는 데서 '하늘을 만지는 산'이라는 이름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산림청은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고, 서쪽은 완만하며 북동쪽은 가파르다고 설명합니다.
남양주시는 정상까지 네 개 코스를 안내합니다.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천마의집과 삼각지를 거치는 길은 편도 2.96km에 1시간 30분~2시간이 걸리고, 경춘선 천마산역에서 주먹바위와 뾰족봉을 거치는 길은 3.30km에 1시간 40분~2시간이 걸립니다. 천마산 관리사무소에서 깔딱고개와 뾰족봉을 거치는 길은 2.90km에 1시간 30분~2시간, 화도읍 가곡리 보광사 입구에서 팔현리 갈림길과 멸도봉을 거치는 길은 3.96km에 2시간~2시간 30분으로 안내합니다. 모두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편도 기준이며, 남양주시는 따로 난이도 등급을 매기지 않습니다.
들머리로 고르기
- 호평동 수진사 입구(서쪽) — 호평제1공영주차장이 들머리 바로 옆에 있고,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는 버스로 갈아타고 들머리까지 갑니다. 천마의집 갈림길과 헬기장을 지나 꺽정바위, 삼각지를 거쳐 정상에 오릅니다. → 천마산 호평동코스
- 화도읍 천마산 관리사무소·천마산역(남동쪽) — 관리사무소에서 구름다리와 깔딱샘을 지나 깔딱고개로 오르는 길과, 천마산역에서 주먹바위를 지나 오르는 길이 상여바위 삼거리에서 만나 뾰족봉을 거쳐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천마산역에서 관리사무소까지는 남양주시가 버스 환승으로 안내합니다. → 천마산 관리사무소코스
- 화도읍 가곡리 보광사 입구(북동쪽) — 남양주시 안내 코스 가운데 하나로, 경춘선 마석역 쪽에서 버스로 들머리에 닿습니다. 팔현리 갈림길을 지나 멸도봉을 거쳐 정상에 오릅니다. 지도로는 가곡리 보광사 쪽 코스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오남읍 팔현리(북서쪽) — 남양주시 안내 코스는 아니지만, 호평동 길의 천마의집 갈림길에서 팔현리 쪽으로 내려가는 갈래가 있습니다. 천마산역에서 올라 팔현리로 내려가는 코스와 마치고개에서 올라 천마의집을 지나 팔현리로 내려가는 코스를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
- 마치고개(남쪽) — 남양주시 안내 코스는 아니며, 경춘국도 위 고개에서 정상까지 남쪽 능선이 이어집니다. 이 능선은 옛 스키장(스타힐리조트) 부지 옆을 지나므로 부지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산행 방식으로 고르기
- 정상을 넘는 횡단 —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올라 정상과 뾰족봉을 지나 깔딱고개 쪽 관리사무소나 주먹바위 쪽 천마산역으로 내려가거나, 그 반대로 걷는 산행입니다. 산림청 100대 명산 자료도 관리사무소와 수진사를 잇는 길을 추천 코스로 소개합니다. 평내호평역과 천마산역은 경춘선으로 한 정거장 사이라 횡단한 뒤 열차로 출발한 쪽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진사 입구와 평내호평역 사이는 남양주시가 버스로 안내하는 구간입니다.
- 원점회귀 — 차를 가져온다면 공영주차장이 붙어 있는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올라 같은 쪽으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화도읍 쪽은 관리사무소 길과 천마산역 길이 상여바위 삼거리에서 합쳐지므로, 한쪽으로 올라 다른 쪽으로 내려오는 식으로 엮을 수 있습니다.
- 꺽정바위와 뾰족봉을 함께 — 꺽정바위는 정상 서쪽 약 230m, 호평동 길 위에 있습니다. 조선의 도적 임꺽정이 이 산을 근거지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꺽정바위는 그 이름이 붙은 바위입니다. 뾰족봉은 정상 남쪽 약 480m, 관리사무소 길과 천마산역 길이 함께 지나는 봉우리입니다. 남양주시 호평동 코스와 관리사무소·천마산역 코스를 이어 걸으면 두 곳을 모두 지납니다.
- 철마산·백봉산까지 잇는 종주 — 정상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멸도봉과 과라리고개를 넘으면 철마산(711m)으로, 남쪽으로 마치고개를 건너면 백봉산으로 이어집니다. 이 능선 종주는 여기서 소개하는 천마산 코스와 따로 계획해야 하는 긴 산행입니다.
힘든 정도 가늠하기
- 남양주시 안내 거리는 네 코스 모두 정상까지 편도 약 2.9~4.0km이고, 안내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사이입니다. 하산 시간과 쉬는 시간은 따로 더해야 합니다.
- 산림청은 천마산을 고도에 비해 경사가 급한 편인 산으로 소개합니다. 호평동 길은 완만하다는 서쪽 사면으로 오르고, 관리사무소 길은 이름처럼 가파른 깔딱고개 오르막을 지납니다.
- 정상 일대는 바위가 드러나 있어 비나 눈이 온 뒤에는 발 디딤에 주의합니다. 겨울에는 아이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물과 간식은 들머리에서 미리 챙기고,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오도록 일정을 잡습니다.
계절과 통제
- 천마산은 상시 개방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입산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남양주시 공지와 산림청 등산로 정보를 확인합니다.
- 천마산은 봄 야생화로 이름난 산으로 언론과 한국관광공사 여행기사에 소개됩니다. 야생화는 눈으로만 보고, 등산로 밖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