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들머리는 두 곳입니다. 남서쪽 담양군 금성면의 금성산성 주차장과 북동쪽 순창군 팔덕면의 강천산 매표소이며, 두 곳은 직선으로 약 6km 떨어져 있습니다.
담양 쪽에서는 주차장에서 운대봉(북바위)·연대봉·송낙바위·북문을 차례로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 산행이 대표적입니다. 북문에서 철마봉·노적봉 쪽 성곽까지 이어 돌기도 합니다. 방향을 거꾸로 잡아 노적봉·철마봉부터 도는 기록도 있습니다. 금성산성은 호남 3대 산성으로 꼽히는 돌로 쌓은 성입니다. 삼국시대에 처음 쌓고 임진왜란 뒤 고쳐 쌓았으며, 동서남북에 문터가 있습니다. 동학농민운동 때는 싸움터이기도 했습니다(한국관광공사).
연대봉은 연대암 터 뒤 연대산성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해발 603m의 강천산 최고봉입니다(순창군·산림청). 성을 따라 운대봉으로 오르는 길에 북처럼 생긴 원통 모양 바위가 서 있어 북바위라 부르고,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하다 하여 운대봉이라고도 부릅니다(순창군). 순창군 안내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지리산·무등산·추월산·회문산이 보이고, 가까이로는 금성산성과 강천이 보입니다. 송낙바위는 연대봉에서 성을 따라 북문 쪽으로 내려온 성 모서리에 있는 바위로, 스님이 쓰던 송낙을 닮았다고 합니다(순창군).
순창 쪽에서는 매표소에서 강천사를 지나 계곡 안쪽으로 깊이 들어간 뒤 송낙바위·연대봉에 오르고, 구장군폭포·현수교 쪽 계곡으로 내려와 매표소로 돌아옵니다. 산림청은 왕자봉에서 금성산성 북문·송낙바위·연대봉·운대봉(북바위)을 거쳐 구장군폭포로 내려오는 길을 강천산 주요 등산로로 안내합니다. 북문에서 형제봉을 지나 왕자봉으로 넘으면 강천산 왕자봉코스와 이어집니다. 11640·8607은 담양에서 출발해 이 능선을 타고 매표소까지 넘어간 편도 기록입니다.
이런 분께
순창 쪽 계곡을 거치지 않고 강천산 최고봉 연대봉과 성곽길만 돌고 싶은 분께는 담양 쪽 원점 산행이 맞습니다. 금성산성 주차장 원점 기록의 하루 산행 거리는 약 8.6~11km입니다. 강천사와 계곡 폭포까지 함께 보고 싶다면 순창 매표소에서 출발하는 원점 산행이 낫습니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넘어가는 편도는 출발지와 도착지가 달라 차량 회수 계획이 필요합니다. 북바위 정상부는 아래를 내려다보기 어려울 만큼 높은 바위이니(순창군) 바위 끝에서는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