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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등산코스

삼릉과 용장골에서 금오봉으로, 동남산 칠불암과 이무기능선에서 고위봉으로 —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를 공단 공식 탐방로와 실제 산행 기록으로 정리합니다

경주 남산 등산코스 대표 사진

경주 남산 등산코스는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의 두 봉우리,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 공단 안내)에 오르는 길입니다. 서남산 삼릉·삼불사, 용장골, 관음사, 천우사, 동남산 염불사지가 들머리입니다. 들머리, 산행 목적, 힘든 정도, 입산시간에 따라 코스를 고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경주 남산 등산코스 대표 코스 국립공원 공식 탐방로 3개

그 밖의 인기 코스 1개

경주 남산은 어떤 산인가

경주 남산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 속한 산으로, 서울 남산과는 다른 산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경주국립공원을 우리나라 유일의 사적형 국립공원으로 소개하고, 1968년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라고 설명합니다. 공단은 남산을 '불교 노천 박물관'이라고 부릅니다. 산림청 100대 명산의 "남산"(산림청 자료 기준 495.1m)도 경주 남산입니다.

산행의 중심이 되는 큰 봉우리는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 공단 안내)입니다. 남산지구의 공단 공식 탐방코스 4개는 모두 편도 1.4~4km입니다. 들머리를 정해 봉우리 하나를 오를 수도 있고, 여러 코스를 이어 두 봉우리를 함께 걸을 수도 있습니다.

들머리로 고르기

  • 삼릉에서 금오봉 — 경주 남산 삼릉코스: 서남산 삼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삼릉 소나무숲과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선각육존불, 석조여래좌상, 상선암을 지나 금오봉에 오릅니다. 공단 기준 편도 2.1km, 약 1시간 30분, 난이도 중입니다. 공단은 이 길을 경주국립공원 대표 탐방코스로 소개합니다.
  • 삼불사에서 바둑바위 — 공단 삼불사 코스는 편도 1.4km, 약 1시간, 난이도 하입니다.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을 지나 바둑바위에서 삼릉 코스와 만납니다. 따로 페이지는 없고, 삼릉과 삼불사를 잇는 원점 순환은 삼릉코스 페이지에서 안내합니다.
  • 용장골에서 금오봉 쪽 — 경주 남산 용장골코스: 용장마을에서 설잠교와 용장사지를 지나 남산진입도로까지 오릅니다. 공단 기준 편도 1.9km, 약 1시간 20분, 난이도 하입니다. 공단은 용장골을 김시습이 거처하던 곳으로 소개합니다. 공단 코스는 금오봉에 닿기 전에 끝나므로, 금오봉에 오르려면 더 걸어야 합니다.
  • 관음사에서 고위봉·칠불암 — 경주 남산 칠불암코스: 공단 관음사 코스입니다. 관음사에서 출발해 고위봉을 넘고,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과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지나 염불사지로 내려갑니다. 공단 기준 편도 4km, 약 2시간 40분, 난이도 하입니다. 거꾸로 염불사지 쪽에서 칠불암을 거쳐 고위봉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 천우사에서 고위봉 — 경주 남산 고위봉 천우사코스: 공단 공지에 '천우사~고위봉 탐방로(1.7km)'로 나오는 길입니다. 공단 공식 탐방코스가 아니어서 공단 난이도 등급이 없습니다. 고위봉에서는 칠불암 쪽이나 관음사 쪽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 늠비봉 — 늠비봉으로 오르는 짧은 길은 늠비봉 1코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산행으로 고르기

  • 경주 남산을 처음 찾는다면 삼릉코스를 먼저 고려할 만합니다. 공단이 대표 탐방코스로 소개하고, 오르는 길에 불상이 이어집니다. 공단 난이도가 하이고 설잠교까지 경사가 없는 용장골코스도 있습니다.
  • 문화유산을 보며 걷고 싶다면 코스마다 지나는 유적을 비교해 고릅니다. 삼릉계곡에는 마애관음보살상·선각육존불·석조여래좌상이 있고, 용장사지에는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용장사곡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칠불암 길에는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과 칠불암 마애불상군이 있고, 삼불사 길에는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이 있습니다.
  • 금오봉이 목표라면 삼릉코스나 용장골코스를, 고위봉이 목표라면 칠불암코스나 고위봉 천우사코스를 고릅니다.
  • 두 코스를 이어 걷고 싶다면 삼릉코스로 금오봉에 오른 뒤 용장골코스로 내려가는 삼릉~금오봉~용장골 종주를 할 수 있습니다. 용장골코스 끝에서 금오봉까지는 더 걸어야 합니다. 금오봉과 고위봉을 이어 두 봉우리를 함께 걸을 수도 있습니다. 공단은 갈림길이 많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여러 코스를 조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출발지로 돌아오고 싶다면 삼릉과 삼불사를 바둑바위에서 잇는 원점 순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칠불암코스는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편도 길이므로, 내려온 뒤 돌아갈 방법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 가을 단풍을 보고 싶다면 칠불암코스의 관음사~고위봉 구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단은 이 구간의 가을 단풍을 볼거리로 꼽습니다.

힘든 정도로 고르기

  • 공단 난이도는 삼릉코스만 중이고, 삼불사·용장골·관음사(칠불암) 코스는 하입니다. 편도 거리는 삼불사 1.4km, 용장골 1.9km, 삼릉 2.1km, 관음사 4km 순입니다.
  • 공단 수치는 모두 편도 기준입니다. 원점으로 돌아오거나 다른 코스로 이어 걸으면 하산길을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 삼릉코스는 선각육존불부터 바둑바위까지 돌계단이 중심입니다. 공단은 등산화와 편한 복장을 권하고, 비 온 뒤에는 바위와 드러난 나무뿌리가 매우 미끄럽다고 안내합니다.
  • 용장골코스는 설잠교까지 경사가 없고, 설잠교를 지나면 오르막과 바위 사이로 난 길이 나옵니다.
  • 칠불암코스는 공단 난이도가 하지만 관음사~고위봉이 계단 위주라 무릎에 부담이 갑니다. 공단은 유모차·휠체어로 다니기 어렵다고 안내합니다. 고위봉~신선암 구간은 흙과 바위가 섞여 미끄럽고, 신선암·칠불암 주변은 벼랑이라 탐방로 밖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 고위봉 천우사코스는 공단 공식 코스가 아니어서 공단 난이도 등급이 없습니다.

입산시간·통제·계절

  • 남산지구 탐방로에는 입산시간지정제가 적용됩니다. 공단은 남산지구 통제 지점의 입산 가능 시각을 4~10월 04~16시, 11~3월 05~15시로 정해 두고 있습니다. 출발 전 공단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2026년 봄 산불조심기간에도 남산지구 21개 탐방로는 모두 개방됐습니다(공단 공지). 개방 여부는 해마다 공단 공고로 확인해야 합니다.
  • 호우 등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습니다. 탐방로 통제는 바뀔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공단 탐방통제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경주 남산은 갈림길이 많습니다. 공단 지도에 있는 길과 이정표를 따라 걷고, 공단 지도에 없는 샛길과 특별보호구역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같은 경주국립공원

  • 토함산 등산코스 — 같은 경주국립공원의 토함산지구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나 토함산 정상에 오르는 길입니다.

경북의 다른 국립공원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