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들머리는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의 모산재주차장입니다. 주차장 북쪽 가까이에 사적 영암사지가 있고, 그 안에 보물 쌍사자 석등이 남아 있습니다. 영암사지 쪽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으니 차는 모산재주차장에 둡니다.
모산재주차장에서 돛대바위를 지나 모산재(767m)에 오릅니다. 모산재는 이름에 '재'가 붙었지만 산 전체가 큰 바윗덩어리인 봉우리로, '영암산'·'잣골듬'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합천군 안내로는 모산재주차장에서 모산재까지 약 1시간입니다. 모산재 동쪽 갈래에는 끝이 갈라진 바위에 얽힌 전설이 전하는 순결바위와 국사당이 있습니다.
모산재에서 북서쪽으로 능선을 이으면 해발 800~900m 고원인 황매평전, 곧 철쭉 군락지에 닿습니다. 모산재에서 철쭉 군락지까지 약 1시간, 군락지에서 하늘계단까지 약 10분, 하늘계단에서 정상까지 약 40분이 합천군이 안내하는 구간 시간입니다. 하늘계단 위로는 산청군과 경계를 이루는 남쪽 주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에서는 합천호와 지리산·덕유산·가야산 쪽이 내다보입니다. 정상 북동쪽의 상봉은 정상과 다른 봉우리입니다.
하산은 같은 길로 모산재주차장에 돌아오거나, 철쭉 군락지에서 덕만주차장 쪽으로 내려서는 갈래가 있습니다. 합천군은 모산재주차장에서 모산재와 철쭉 군락지를 거쳐 정상에 들르지 않고 덕만 쪽으로 내려오는 동선을 3~4시간, 철쭉 군락지에서 정상과 삼봉을 거쳐 덕만으로 내려오는 더 긴 동선을 5~6시간으로 안내합니다. 정상까지 가지 않고 모산재만 돌고 싶다면 합천군 안내 1코스 기적길(모산재주차장 → 돛대바위 → 모산재 → 국사당 → 모산재주차장, 4.5km·3시간)이 있습니다.
이런 분께
합천군·산청군 모두 코스별 난이도 등급을 따로 두지 않습니다. 이 길은 마을 쪽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 바위 봉우리와 고원, 정상을 차례로 잇는 하루 산행입니다. 모산재 일대는 바위 능선과 계단·쇠사다리 구간이 있어, 바위길을 걸어 본 경험이 있고 비나 눈 온 뒤 미끄럼에 대비할 수 있는 분께 맞습니다. 해발 약 900m의 정상주차장까지 차로 올라 고원을 걷는 산책과는 성격이 다른 길입니다.
합천군은 철쭉과 등산을 함께 하려는 이에게 모산재를 거쳐 철쭉 군락지로 오르는 동선을 안내합니다. 철쭉철 주말은 매우 붐빕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황매산 장박코스 — 산청 차황면 장박에서 같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장박에서 정상에 오른 뒤 모산재로 내려오거나, 거꾸로 모산재에서 올라 장박으로 내려서는 횡단 산행으로 두 코스를 이어 걸을 수 있습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