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불암산 쪽 들머리는 상계역 쪽이나 화랑대역 쪽에서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암산 정상을 지나 북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두 산을 잇는 덕릉고개에 닿습니다. 서울둘레길 2코스도 이 고개를 지나지만, 둘레길은 불암산역에서 시작해 불암산역으로 돌아오는 길이라 두 산의 능선을 잇는 종주길과는 다른 길입니다.
덕릉고개에서 다시 수락산 자락으로 올라 도솔봉(540m)에 서면, 수락산역 쪽 노원골 등 여러 등산로가 이 봉우리로 모입니다. 도솔봉부터는 치마바위·하강바위·코끼리바위·철모바위가 차례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주봉으로 갑니다.
주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 북쪽 기차바위를 지나 도정봉 능선을 타고 의정부 장암주공삼거리 쪽이나 회룡역 쪽으로 내려서는 길. 의정부시 동막골코스를 거꾸로 내려가는 흐름입니다.
- 석림사를 거쳐 7호선 장암역으로 내려서는 길. 석림사는 김시습과 인연이 전하는 절입니다.
- 수락골 쪽으로 내려가 7호선 수락산역에서 마치는 길.
기차바위는 가파른 화강암 바위를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는 구간입니다. 장갑과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를 갖추고, 비·눈·결빙 때는 특히 조심하며, 현장 안내와 통제를 따라야 합니다.
이름이 겹치는 지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수락산 서쪽 능선의 깔딱고개와 같은 이름의 고개가 불암산 정상 아래에도 있어, 길 안내나 산행기를 볼 때 어느 산의 깔딱고개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4호선 불암산역은 옛 당고개역이므로, 오래된 산행기의 당고개역은 지금의 불암산역으로 읽으면 됩니다.
이런 분께
한 산만 오르는 산행보다 오르막이 크게 늘어나는 긴 하루 산행입니다. 수락산 하나는 이미 올라 봤고, 다음 단계로 두 산을 이어 걷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수락산 주능선과 정상부의 바위 구간, 기차바위 쪽으로 하산할 경우의 로프 구간까지 고려하면 등산화와 장갑은 필수이고, 바위가 젖거나 얼어 있는 날에는 계획을 다시 생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달라 차보다 대중교통으로 오가는 편이 편합니다. 체력이 걱정된다면 덕릉고개를 중간 판단 지점으로 삼아, 그 자리에서 수락산으로 계속 갈지 불암산역 쪽으로 내려설지 정하면 됩니다.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노원구·의정부시·남양주시 공지를 확인하세요. 노원구 안내에는 산불조심기간이 봄 1월 25일~5월 15일, 가을 11월 1일~12월 15일로 적혀 있습니다.
종주 준비와 교통·주차 이야기는 수락산 불암산 종주 가이드에, 불암산·수락산을 넘어 사패산·도봉산·북한산까지 잇는 더 긴 종주는 불수사도북 종주 가이드에 정리돼 있습니다. 두 종주 모두 지자체가 정한 코스가 아니라 많이 걷는 종주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수락산 노원골코스 — 종주와 같은 도솔봉~주능선~주봉 구간을 수락산역에서 바로 오르는 길입니다. 종주 전에 수락산 쪽 바위 구간을 먼저 걸어 보기 좋습니다.
- 수락산 기차바위코스 — 종주 하산 갈래 가운데 석림사 쪽 길을 장암역에서 기차바위로 오르는 방향으로 다룹니다.
- 수락산 수락골코스 — 주봉에서 수락산역으로 내려서는 하산 갈래가 이 길과 겹칩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