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국립공원공단의 도원마을-규봉코스는 화순 이서면 도원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도원마을로 돌아오는 원점 코스입니다. 도원마을에서 장불재까지는 3.3km, 2시간 걸리는 '보통' 구간입니다. 공단은 이 길을 왼쪽으로 백마능선이 보이는 아늑한 숲길로 소개합니다. 흙길이지만 중간중간 경사가 있어 체력에 맞춰 천천히 걷기를 권합니다.
장불재는 광주와 화순의 경계에 있는 해발 약 900m 고개로, 무등산 여러 방향의 길이 이곳에서 만납니다. 장불재에서 동쪽 산허리를 따라 흙길과 너덜이 섞인 완만한 길을 30분쯤 가면 약수가 있는 석불암이 나오고, 15분쯤 더 가면 규봉암입니다. 이 사이에 지공너덜이 있고, 규봉암 일대에 광석대가 있습니다. 광석대는 입석대·서석대와 함께 무등산 3대 주상절리로 꼽힙니다. 공단 안내문에는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 말하지 말라"는 말이 실려 있습니다.
규봉암에서 도원마을까지는 약 2.1km를 내려가며, 약 1시간 30분 걸립니다. 공단은 장불재에서 규봉암을 거쳐 도원마을로 내려오는 4.2km 구간을 '어려움'으로 표시합니다.
장불재에서 입석대·서석대를 다녀온 뒤 규봉암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서석대 위 인왕봉 전망대까지는 상시 개방돼 있지만, 천왕봉·지왕봉은 군부대 시설 안에 있어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규봉암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가면 시무지기폭포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곧장 가면 꼬막재를 거쳐 원효사로 이어지는데, 2026년 5월 11일부터 원효사공원마을지구 정비사업이 끝날 때까지 억새평전~원효광장(꼬막재 길) 3.0km가 통제됩니다. 원효사에서 꼬막재를 거쳐 규봉암을 도는 순환 산행은 지금 이어서 걸을 수 없으니, 통제 해제와 우회 여부는 공단 통제정보에서 확인하세요.
이런 분께
- 공단 난이도 '중', 도원마을 원점 4시간 30분 코스입니다. 4시간 넘게 오르내릴 체력이 있는 분께 맞습니다.
- 입석대·서석대 말고도 광석대 주상절리와 지공너덜까지 보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너덜과 바위 위로는 올라가지 말고 탐방로를 따라 걸으세요.
- 장불재~규봉암~도원마을 4.2km 구간은 공단이 '어려움'으로 표시한 길이니 내려갈 시간과 체력을 남겨 두세요.
- 증심사나 안양산 쪽에서 장불재에 올라 규봉암까지 이어 걸으면 하루 산행이 크게 길어집니다. 하산 지점과 시간을 미리 정하세요.
- 무등산은 입산시간지정제를 시행합니다. 출발 전 공단 누리집에서 통제 시각을 확인하세요.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광일목장~신선대 갈림길 같은 일부 구간이 통제돼 왔으니 해마다 나오는 공단 공지를 확인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무등산 안양산·백마능선코스 — 도원마을에서 오르는 길 왼쪽으로 보이는 백마능선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공단 안양산-북산 코스는 장불재에서 규봉암을 지나므로 장불재~규봉암 구간이 이 코스와 겹칩니다.
- 무등산 증심사코스 — 광주 증심사 쪽에서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로 오르는 길입니다. 장불재에서 규봉암으로 이어 걸을 수 있습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