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증심사 버스종점에서 출발하면 처음 10분은 가파른 길입니다. 첫 언덕을 넘고 나무의자가 놓인 공터를 지나 20분쯤 더 오르면 능선의 첫 봉우리 운소봉이고, 5분 뒤 새인봉에 닿습니다. 공단 안내로 해발 490m인 새인봉은 바위 모양이 임금의 옥새 같다는 데서 이름이 붙었고, 장불재 서쪽 능선에 병풍처럼 선 바위절벽입니다. 공단 구간 안내로 들머리에서 새인봉까지 약 1시간 15분입니다.
새인봉에서 10분가량 급경사를 내려가면 새인봉 삼거리입니다. 쉼터에 비상구급함이 있고, 직진하면 서인봉·중머리재, 왼쪽은 의재미술관 방향입니다. 삼거리에서 다시 급한 오르막을 올라 서인봉에 이르며, 새인봉에서 서인봉까지 약 40분입니다. 서인봉에서 중머리재는 지척입니다.
중머리재부터는 증심사 쪽에서 올라온 길과 함께 용추삼거리를 거쳐 장불재로 오릅니다. 용추삼거리 위아래는 경사가 매우 급하고, 공단은 서인봉~장불재 구간(약 1시간 5분)을 '어려움'으로 표시합니다. 해발 약 900m의 장불재는 광주와 화순의 경계 고개이고, 여기서 식생 보호용 목재 데크를 따라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까지 약 30분이 걸립니다. 입석대·서석대는 천연기념물 '무등산 주상절리대'입니다.
서석대에서 인왕봉 전망대까지 0.4km는 상시 개방돼 있지만, 정상 천왕봉(1,187m)과 지왕봉은 공군 방공포대 시설 안이라 평소 출입할 수 없습니다. 하산은 서석대에서 중봉 쪽으로 내려 증심사로 돌아오는 길이 공단 안내에 나옵니다. 옛길 2구간으로 원효사에 내려가는 길은 원효사 쪽 끝(제철유적지~원효광장)이 지금 통제 중이니 공단 통제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분께
공단 난이도는 '중'이고, 봉우리 셋을 넘어 장불재까지 올라야 하는 중거리 코스입니다. 당산나무 길보다 능선을 따라 광주 시가지와 무등산 윤곽을 함께 보며 걷고 싶은 사람에게 맞습니다. 공단은 샛길이 없고 이정표와 쉼터가 잘 갖춰진 길이라고 설명하지만, 능선에 위험한 암릉이 몇 곳 있어 특별히 주의하라고 안내합니다. 중머리재까지 능선에는 샘이 없으니 물을 넉넉히 챙겨야 합니다.
후반 서인봉~장불재 오르막에 대비해 체력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등산은 입산시간지정제를 시행하니 출발 전 공단 누리집에서 통제 시각을 확인하세요.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엔 선주암~서인봉 갈림길 등 일부 구간이 통제돼 왔으니 해마다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새인봉 일원과 서석대~인왕봉 일원은 음주 금지 구간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무등산 증심사코스 — 같은 증심사 버스종점에서 당산나무를 지나 중머리재로 오르는 길로, 이 코스와 중머리재에서 만납니다. 새인봉 능선으로 올라 당산나무 길로 내려오는 식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 무등산 안양산·백마능선코스 — 화순 쪽에서 백마능선을 따라 같은 장불재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커버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