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흐름
오수자굴코스는 구천동계곡 위쪽 끝의 백련사에서 시작합니다. 공단 기준 백련사~오수자굴 2.8km, 오수자굴~중봉 1.4km로, 합쳐 편도 4.2km에 약 2시간입니다. 출발점이 백련사라서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걸어오면 향적봉 2코스와 같은 계곡길 6km를 먼저 지나야 합니다. 백련사가 정상부 전 마지막 화장실이니 이곳에서 채비를 마치고 출발하세요.
길 중간의 오수자굴은 겨울이면 동굴 바닥에서 위로 자라는 고드름, 이른바 역고드름이 생기는 곳입니다. 이름은 이곳에서 스님이 득도했다는 전설에서 왔다고 공단은 소개합니다.
오수자굴을 지나 오르면 중봉(1,594.3m)에 닿습니다. 공단은 중봉을 오수자굴 방향과 남덕유산 방향이 갈리는 갈림길로 설명합니다. 중봉 일대에는 털진달래와 원추리 군락이 있고, 중봉 아래로는 봄에는 철쭉·진달래, 여름에는 원추리가 피는 덕유평전이 펼쳐지며 지리산 쪽 조망이 열립니다. 중봉에서 북쪽으로 약 1km(공단 기준 20분) 가면 향적봉이고, 남쪽으로는 백암봉·동엽령을 거쳐 남덕유산까지 주능선이 이어집니다.
이 페이지의 기록에는 설천봉에서 향적봉·중봉을 지나 이 길로 백련사와 구천동까지 내려간 하루 산행이 많고, 구천동에서 이 길로 올라 설천봉 쪽으로 간 기록도 있습니다. 오르는 길로도, 내려가는 길로도 함께 쓰인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분께
- 구천동에서 향적봉 2코스로 오르고 이 길로 내려오는 식으로, 백련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두 길을 한 번에 걷고 싶은 분께 맞습니다.
- 겨울 오수자굴의 역고드름을 보고 싶은 분께 어울립니다. 다만 덕유산 고지대는 겨울 강풍과 급한 기상 변화가 잦아, 공단은 보온 의류와 비상식량을 챙기라고 안내합니다.
- 공단 난이도는 '중'입니다. 중봉까지 오르는 편도 4.2km에 구천동~백련사 계곡길이 더해지므로, 구천동에서 출발한다면 하루 일정으로 넉넉히 잡는 편이 좋습니다.
- 봄(3월 초~4월 말)·가을(11월 중순~12월 중순) 산불 통제기간에는 최근 몇 해 동안 오수자굴 길이 개방 구간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해마다 개방 구간 공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코스
- 향적봉 2코스(구천동) — 같은 백련사를 지나는 길입니다. 구천동~백련사 계곡길을 함께 쓰고, 백련사에서 향적봉으로 곧장 오르는 계단길과 이 길을 엮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 향적봉 1코스(설천봉) — 곤돌라로 오른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0.6km를 걷는 길입니다. 향적봉·중봉을 지나 이 길로 내려가는 산행의 출발점이 됩니다.
- 종주코스 — 중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남덕유산까지 가는 공단 종주코스입니다.












